태풍의 끝자락 7월 25일
7월 정기산행 일정에 따라 양평 용조봉,신선봉으로 향했다
2주전 현장답사때 계곡물이말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볼품없던 계곡이 요며칠 내린 장맛비로 크다란 소리를내며 골짜기를
가득채워 힘차게 흘러간다
오늘 산행은 16명
도성사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조심조심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물이 많이 불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오늘은 용조봉 신선봉을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오기로 하고 용조봉에 배낭을 두고 신선봉을 다녀왔더니
뒤에오신 산객들이 계곡물이 많기는 하지만 건너지 못할정도는 아니란다
즉석에서 논의하고 본래 계획했던대로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코스를 잡았다
본의 아니게 신선봉을 두번 가게 되었다
안개속에 신선을 두번 뵙고 계곡길로 하산
덕분에 등산화 자동세탁도 하고 시원한 폭포, 물 구경도 실컷 했다
날씨가 맑았으면 훌륭한 조망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산행이다
하산 후 오리백숙과 막걸리로 산행 마무리!
궂은날씨에도 사고없이 무사히 함께 산행하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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